군대 말년 병장 시절, "매일 가요만 듣다 보니 질리지 않냐? 듣던 것만 듣지 말고 요런 것도 들어보고 너희들이 사회 나가면 어쩌고 저쩌고....." 음반을 걸어놓고 3분도 채 되지 않아 떼로 몰려와 '그만 끄자, 안 끄면 가혹행위로 신고하겠다.' 그래서 "우리 막내는 잘 듣고 있구먼, 왜 그래? 막내야 어떠냐?", "정신병 생길 것 같습니다........" 군생활 내내 듣고 싶은 음악을 참아왔건만 말년 병장이 되어서도 음악을 듣지 못하고, 겨우 두 달에 한 번 외박을 나오면 제일 처음 한 일이 음악을 듣는 일이었다. 그때 틀어놓았던 곡이 바로 이 곡인데 정말 가혹행위였는지는 듣는 분들의 판단에 맡긴다. El Coco의 멤버는 Laurin Rinder와 W. Michael Lewis로 디스코 팬이라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