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몬스터 (2003)여성 연쇄 살인범 아일린 워노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그런데 샤를리즈 테론의 충격적인 변신이 더 돋보이는 영화. 로저 에버트가 '연기가 아니라 변신'이라고 극찬했듯이,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를 보고 나서 프로필 사진을 보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남아공 출신의 배우가 하층계급 미국 여성을 저렇게 완벽하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실화에 기반을 둔 채, 실존 인물을 가공한 영화로 아주 잘 만든 영화는 아닐지라도 잔잔하게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나는 의 작위성보다는 이 영화가 낫다고 생각한다. '몬스터'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갖은 학대와 억압을 통해 괴물로 변신하는 아일린 워노스라는 여성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영화에서 언급하듯이 거대한 패리스 휠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일린은 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