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이 곡을 정의하자면 70년대 말 영국의 '강남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 70년대 말 등장해 오묘한 분위기와 독특한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누구든 이 곡을 한 번 들으면 아예 다시는 들으려 하지 않거나 또 한 번 찾아듣게 될 것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너무나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귀에 쏙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팝계의 용어로 '원 히트 원더One hit wonder'(굳이 우리말로 옮기자면 '한 곡만 대박')라는 말이 있듯이, Dan I는 이 곡을 발표하고 다시는 히트곡을 내지 못했다고 한다. 물론 해외의 'one hit wonder'만을 묶어놓은 컴필레이션 음반에 빠지지 않는 곡이다.
Dan I는 자메이카 출신으로 본명은 셀모어 에제키엘 르윈슨Selmore Ezekiel Lewinson이다. Dan I는 숫자로 행하는 점술에서 "Number One"을 뜻한다고 한다. 그는 70년대 초반 조지 클린턴에게 훵카델릭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적이 있는데 이후 D Dancer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다 Dan I라는 예명으로 아일랜드 레코드와 계약했다. "80년대를 발명한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명 프로듀서 트레버 혼이 제작에 참여한 이 곡은 영국 차트 30위를 기록했다. 차트 상의 성공은 크지 않았지만 브릿 디스코 역사에서는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곡이기도 하다.
사족. "Monkey Chop"의 라이브 비디오 클립이 재미있는데 어느 순간에 삭제되어 아쉽다.
(20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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