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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zle - Dazzle You (1989)

Baron Samdi 2021. 6. 1. 15:24

 Dazzle의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에 뜨다니! 위대한 르로이 버지스, 패트릭 애덤스의 밴드와 이름이 같지만 여기의 이 Dazzle 은 영국 밴드다. 이 밴드의 싱글 "Dazzle You"는 80년대 일렉트로 훵크의 시대에서 90년대 뉴잭스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나온 곡으로 옛날 Discogs가 나오기 전만 해도 구할 엄두도 못냈던 레어그루브 성배다.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뭘 이런 걸로 설레발을 치겠냐고 하겠지만 수입음반이 귀하던 시절에서 클릭 한 번으로 음반을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특히 런던 브리지와 캠든 타운의 공연장 딩월스에서 촬영된 뮤직 비디오는 마치 Al B Sure의 "Nite And Day"에 대한 영국의 응답 같다. 

 

Dazzle은 Paulette Patterson과 Claudette Patterson, 영국의 쌍둥이 자매 듀오다. 2살 때부터 부모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서 14살 때, Prediction이라는 러버스 록(주로 로맨틱한 연인의 사랑을 노래하는 레게와 R&B가 결합된 장르)밴드에서 활동하다 팀 해체 뒤, Jam Today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Dazz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Jam Today에서 2장에 앨범을 낸 뒤, 학업과 육아에 전념하겠다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지했다. 2007년 폴렛 패터슨의 사망하면서 영구 해체인 듯 보였지만 클로뎃 패터슨 한 명으로 계속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Dazzle You"는 첫 앨범 <Soul Sisters>의 첫 수록곡이자 두 번째 싱글 커트된 곡으로 비트에서 러버스 록의 영향이 느껴지고 어느 정도는 Eugene Wilde의 "Gotta Get You Home"의 영향도 엿보인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이들의 음반을 제작한 Jam Today인데 이 잼 투데이의 설립자는 바로 엘리트 레코드의 앤디 소이카, 바로 Atmosfear의 멤버이자, Brit Funk Movement를 논할 때,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내 블로그에서 소개한 그의 곡이라면 그의 프로젝트 밴드인 Powerline(Powerline - You're That Girl (1983) (tistory.com))정도. 특히 그가 설립한 엘리트 레코드는 레벨 42뿐만 아니라 신기하게도 와타나베 카즈미의 싱글도 발표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