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chboogie 2

Plasir - Visa Pour Aimer (1984)

불어는 잘 모르지만 '사랑행 비자'라는 뜻일까? 이것도 매우 유명한 프렌치 그루브. 2010년에 복각이 되어 지금도 주목을 받지만 발매 당시에도 프랑스에서 어느 정도 히트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Plasir는 1970년대 말 '오버드라이브'와 '스타일'이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던 Guy Accardo와 기타를 치던 Didier Accardo 형제가 만든 밴드다. 1982년 싱글 "Fou De Toi"를 발표하고, 84년에 뒤이어 이 곡을 발표한다. 뒤어어 Titus Williams가 부른 영어 버전 "Give Me Some Love Tonight"이 나오는데, 원곡과 분위기는 좀 다르다. 아카르도 형제의 밴드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기 아카르도는 여기서 작, 편곡, 베이스 연주에 보컬과..

"D"iscotheca 2025.03.11

Contessa - Super Star (1983)

프렌치 디스코/ 프렌치 부기는 그 자체로 독특한 색깔이 있어 매력적이다. 치즈처럼 구리지만 자꾸 당기는 맛인데, 음악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다 보니 이 장르의 특수성을 잘 설명하기 힘들다. 보통 프렌치 디스코하면 뮤직비디오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강조하며, 라이브 공연 때 토플리스 댄서를 대동하는 등, 성적인 어필을 적극 활용하고 카바레 문화와 관계되어 있다는 정도. 어쨌든 디스코의 어원이 프랑스어에서 나온 것이라 디스코의 원조국가가 프랑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없고, 뉴욕 디스코의 발흥기에 세로네나 콘스탄디노스 같은 프렌치 디스코의 거장들을 초청해 작업하면서 미국의 디스코 열풍에도 영향을 끼쳤다.  Contessa의 "Super Star"는 프랑스 Favorite Recordings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D"iscotheca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