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ia Maria의 Made in New York <- 번사이드님의 포스팅
번사이드님의 Tania Maria의 포스팅에서 필 받아 한 곡! Teena Marie는 Rick James의 여인으로 유명한 블루 아이드 소울의 여왕(혹은 "Ivory Queen of Soul")으로 마빈 게이의 딸이자, 배우로 유명한 노나 게이의 대모이기도 하다. (마빈 게이와의 인연으로 6번째 앨범 Starchild 를 통해 "My Dear Mr. Gaye"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본명은 Mary Christine Brockett인데 아역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면서 Tina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모타운과 계약하면서 릭 제임스가 붙여준 Lady T 혹은 Teen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이름 때문인지 종종 브라질의 재즈 가수인 Tania Maria와 혼동되기도 한다. 번사이드님은 Tania Maria를 노동자의 딸로 소개하셨는데, Teena Marie또한 아버지가 건설 노동자였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고 미국 원주민을 조상으로 두고 있으며 산타 모니카에서 태어나 "베니스 할렘"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로스 앤젤레스 베니스의 흑인 지구에서 자라나 자연스럽게 흑인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티나 마리는 기타, 피아노, 베이스, 콩가를 연주할 수 있었으며, 소울이나 훵크에 몸담은 거의 모든 백인 가수들이 그러하듯이, 처음에는 흑인으로 오해받았다고 한다. 평생 독신이었지만 91년 Alia Rose라는 딸을 낳았고 2004년에는 호텔방에서 잠을 자던 도중, 벽에 걸려 있던 큰 그림 액자가 머리 위로 떨어져 죽을 때까지 발작성 간질에 시달려야 했다. 작년 12월, 패서디나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딸에게 발견되었는데, 부검 후에도 특별한 사인을 발견할 수 없어 자연사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이 곡은 1980년 그녀의 두 번째 앨범 Lady T의 수록곡으로 내가 백수 시절에 봄이 되면 즐겨 들었던 곡이다. 같은 앨범에 "You Make Love Like Springtime" 이라는 걸출한 봄의 사랑 노래가 있기도 하지만 왠지 봄이 오면 이 노래가 생각난다. ("봉봉봉~"이면 말고)
(2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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