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d Bosley는 미국의 야구 선수이자, 뮤지션이다. 아마 이 분의 자료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allmusic, soulwalking같은 사이트보다도 MLB.com에 들어가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Thad Bosley는 1956년 캘리포니아 주 오션사이드 출신으로 77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 외야수로 입단한 뒤, 바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되었고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은퇴했다. 2011년에 타격 코치로 있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해고되어, 현재는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소재 그레이스 대학교의 야구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류현진이다, 추신수다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고 하지만, 통산 타율 2할 7푼을 유지하면서 썩 괜찮은 훵크 싱글들을 발표한 이 양반도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 <No Greater Love>는 87년에 발표되었다. 85년 화이트삭스에서 3할2푼8리, 커리어 하이의 활약으로 대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된 이듬해였다. 앨범 발표 당시 성적은 2할7푼9리에 홈런 1개. 꽤 괜찮은 성적에 꽤 괜찮은 음반이었다. 다만 현역 메이저리거가 발표한 음반이라는 것 외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고, 음악적으로 그리 탁월하지는 않았던지 판매고도 저조했다고 한다. 다만 하루하루가 전쟁인 메이저리거로 살면서 취미 생활로 발표한 앨범이 이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80년대 초반, Bosley는 또 다른 메이저리거 저니맨으로 그다지 성적은 신통치 않았던 Lenny Randle과 의기투합해서 The Ballplayers라는 정말로 액면가 그대로의 밴드명으로 활동했는데, 이 음반도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발표한 점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수준이다. 원래 "Spirit"은 꽤 느리고 처지는 느낌인데, 유튜브 버전은 리스너의 구미에 맞게 좀 더 스피디하다. 차라리 원곡이 이랬다면 훨씬 더 나았을 것 같다.
<사진 : 캔자스시티 시절의 보즐리>
(2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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