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어진 압구정 상아레코드에서 구입한 앨범. 맨차일드라는 생소한 이름도 10대 시절의 Babyface가 있던 밴드라고 하면 더 친숙하게 들릴 것이다. 이들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출신들로 이루어진 밴드로 70년대에 Chi Sound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다. 베이비페이스 외에도 Johnny Gill의 "My, My, My", Boyz II Men의 "End Of The Road", Toni Braxton의 "Breathe Again", TLC의 "Baby, Baby, Baby" 등 R&B의 문외한도 어디서 들었을 법한 명곡들을 작곡한 Daryl Simmons와 New Guys On The Block, Technofunk, 그리고 솔로 활동으로 더 유명한 기타리스트 Reggie Griffin도 멤버로 있었다.
이 곡은 78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 <Feel The Phuff>의 수록곡으로 Charles Leonard Bush의 키보드 솔로와 쿠이카(짐승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는 브라질 드럼의 일종) 사운드가 특이한 곡이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웅장한 구성의 훵크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였는데, 좀 더 오래 활동하면서 음반을 많이 발표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D"iscothe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Twilight - Never Want To See You Low (1986) (4) | 2021.12.27 |
---|---|
Arnie's Love - I'm Out Of Your Life (1983) (2) | 2021.12.13 |
Kerr - Back At Ya (1984) (6) | 2021.09.18 |
Jamm - The Games We Play (1991) (0) | 2021.09.06 |
Selection - Ride The Beam (1982) (2)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