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Henderson feat. Rena Scott - Take Me I'm Yours (1978)

마일즈 데이비스의 세션 베이시스트이자 노먼 코너스의 소울 클래식 "You Are My Starship"의 보컬리스트이기도 했던 마이클 헨더슨은 1951년 미시시피 주 야주 시티에서 태어났다. 헨더슨은 13살 때부터 Fantastic Four, Detroit Emeralds, Billy Preston과 같은 모타운 아티스트들의 세션 베이시스트로 활동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마일즈 데이비스와의 작업에서였고, 노먼 코너스의 눈에 띄면서 보컬리스트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역량이지만, 세션으로서의 능력도 탁월해 마일즈 데이비스의 <A Tribute to Jack Johnson>, <Pangea>앨범에 참여했을 때가 18살 때로 밥 배빗, 제임스 제이머슨과 함께 모타운 3대 베이시스트 중의 한 명으로 꼽힌다고 한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세션에 참여하기 전에는 원래 스티비 원더와 투어를 돌고 있었는데, 헨더슨이 70년대 초반 뉴욕의 클럽 <코파카바나>에서 연주하자 지켜보던 마일즈 데이비스가 스티비 원더에게 "너희 베이시스트 내가 데려가마."하며 영입해왔다고 한다. 코너스의 눈에 발탁되어 발표한 첫 싱글 "Valentine Love"와 훗날 헨더슨이 작곡, 프로듀스하고 브레이크 댄서들에게 각광받았던 "Wide Reciever" 그리고 "You Are My Starship"은 엘엘 쿨 제이, 에미넴, 제이 지, 스눕 독,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와 같은 힙하퍼들 뿐만 아니라 웨이먼 티즈데일같은 퓨전 재즈맨들에게도 커버되었다.

마이클 헨더슨은 자니 브리스틀이라던가 릭 스미스 등과 같이 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소울 크루너 중의 한 명으로, 전에 소개한 기타지마 오사무의 곡에서 레나 스캇이 참여했는데 그녀가 참여한 또다른 곡인 이 곡이 연상되어서 골라보았다. 1978년작 <In The Night Time>의 첫번째 트랙으로 가사가 인상적이다.

(201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