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것은 아름답다.
흑인의 완전한 휴머니티가 실현된 것이었다. 미국의 흑인 혁명은 정치적, 사회적 지위에서 뿐만 아니라 정체성 면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새로운 검둥이New Negro”를 넘어, 새로운 흑인의 도상의 발견을 넘어, 흑백 통합에 대한 모든 측면의 생각들에 대한 낙관적인 사용을 넘어, 완전하게 정의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잠재성이 도래했다. 백인의 인정이라는 짓눌린 멍에를 벗어던지고서 그리고 진정한 자기 결정권을 향해 전진하면서 말이다. “검은 것은 아름답다.”는 그 주제였고 유럽 문화에서 나온 그 경멸적인 언어(흑인, 검둥이)는 마침내, 드디어 사라지게 되었다.
블랙(흑인, 검은 것)의 의미를 전환하는 것은 기념비적인 업적이었다. 왜냐하면 서구의 모든 종교적/ 언어학적 기원에서 검음과 어두움은 사악한 것이고, 역으로 흰 것은 선한 것과 연계되었기 때문이다. “흑마술black magic", 암시장black market”, “가문의 골칫거리black sheep", "블랙 메일(협박 편지)black mail” 그리고 "블랙 리스트black list"는 “암흑시대 (중세)” 이후로 우리와 함께 해왔다.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뜻을 가진 “훵크”나 “훵키하다”는 말이 뭔가 가치 있는 것을 뜻하는 의미로 개선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그리고 특히나 흑인들의 경험에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훵키 뮤직의 창의적인 성질은 그 시대의 반항적인 태도와 들어맞았다. 흑인을 재-정의할 수 있는 자유는 흑인 음악을 재-정의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흑인 음악에서 봉고와 바이올린을 함께 써도 그 당시에는 괜찮았다. 흑인 음악과 예술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이고 사이키델릭하고, 원시부족적인 의식은 1960년대에 찾아낸 정치적 자유의 직접적인 결과였다.
검은 것이 실제로 아름답다는 확언은 그 변화가 일으킬 수 있었던 것만큼이나 총체적이었다. 그것은 흑인 혁명의 본질이었고, 훵크의 배양기incubator였으며 1960년대에 일어난 모든 사회적 혁명의 창조적 자극이었다.
히피와 반체제 문화.
1960년대 흑인 사회에 불어 닥친 변화는 미국 백인들에게도 비슷한 대 격변을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공민권 운동에 대한 궁지에 몰린 양심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백인들의 숨 막히도록 엄격하고 인종차별적인 가족구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흑인 문화에 대한 매혹 때문이거나 월남전 징병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에의 위협 때문이거나 마약 때문에 마음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로큰롤 뮤직은 보다 새롭고 진지한 것을 원하는 미국 백인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밥 딜런의 “Pawn in the Game"과 ”The Times They Are a Changin'"같은 난해하고 통찰이 담긴 “포크”곡들이었다. 록 음악은 자체적으로 우상과 철학을 갖춘 인생관으로 진화했다. 보다 강한 마약, 공민권 운동이나 월남전 반대를 위한 가두 투쟁, 궁극적으로는 월남전 징병을 통해서, 백인 남성들은 억압을 견뎌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인, 예술인 그리고 록 음악인들만이 그들의 구원자가 되었다. 섹스와 방종에 얽매여 있던 1950년대의 원시적인 십대 문화가 “사랑”과 “평화”의 윤리를 통한 전 세계적인 신념 체계로, 그리고 공민권 운동의 이상을 등에 업은 해방에 대한 집단적 전망으로 진화했다.
(200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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