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단평 : 퓨전/스무스 재즈로서뿐만 아니라 모던 소울로서도 길이 기억되어야 할 명곡.
'자유 트랙백 협정' (FTA)를 맺은 토니님 블로그에 필립 잉그램이 언급(http://mtrans75.blog.me/220488806275)되었기에 연상된 곡으로 필립 잉그램이 부른 곡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곡 같다.
더 카즈 마츠이 프로젝트는 미국 시장에도 널리 알려진 이름으로 또한 세계적인 재즈 싱어 마츠이 게이코의 남편 마츠이 가즈가 이끌던 밴드다. 이 앨범에서 마츠이 가즈는 유명 재즈/블루스 기타리스트 Robben Ford를 데려 와 작업을 했는데, 객원 보컬로 "Just Once"로 유명한 제임스 잉그램의 동생이자, Debarge의 전신인 훵크 밴드 The Switch에서 활동하던 필립 잉그램과 함께 이 곡을 녹음했다. 시기상으로 보면 Deco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녹음한 것 같다. 대개 티 스퀘어나 카시오페아 같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J-Fusion 밴드들이 일본음악을 널리 알리게 되었지만 여기에는 사람들에게 일본 퓨전 재즈신이 이렇다는 선입견을 심어주는, 일종의 전형화의 함정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J-퓨전이 우리나라 시장에 널리 알려지게 된 데에는 아무래도 일본어로 부른 노래가 아니라 연주곡 위주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일본 퓨전/스무스 재즈 신을 들여다 보면 미국 보컬리스트들을 데려와 작업한 음반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많이 소개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20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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