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theca

2023년 영화목록 - 4.

Baron Samdi 2023. 9. 7. 13:33

16. 디센던트 (2012)

매력적인 캐릭터, 멋진 풍경, 잔잔한 스토리 등 볼거리는 많다. 모터보트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그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딸들과 화해하고 다시 가족으로 묶인다는 내용. 비행기 안에서 보면 좋을 영화다. 하와이 주민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17. 도보여행 (1971)

니콜라스 뢰그 영화의 엔딩은 언제나 인상적이다. 호주 아웃백으로 남매를 데리고 소풍을 간 남자가 느닷없이 아이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자살한다. 남매는 살아남아 길을 떠나 원주민 소년을 만나는데 호주 대자연의 풍광, 소통 불가능한 상황에서 오는 오해에서 빚어지는 비극 등. (****)

 

18. 태양의 제국 (1987)

아역 크리스천 베일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고 어떻게든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려는 스필버그 특유의 연출이 인상적인 영화. 자칫 지루해질 부분에서도 몇 가지 장치들로 서스펜스를 자아내는데, 이런 연출로 인해서 스필버그는 최고의 흥행감독이 된 반면에 거장으로 불리지는 못한 것 같다. (****)

 

19. 남과 여 (1966)

예전에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서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 영화들을 골라서 다시 보고 있다. 클로드 를르슈가 3주만에 찍은 이 단순한 스토리라인의 멜로영화는 불멸의 고전이 되었다. 60년대 중반에 나온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비주얼라이징 측면에서는 요새 나온 영화들보다도 훨씬 세련됐다. 대사보다는 이미지에 집중하지만 이미지가 대사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 사랑한다는 전보 하나에 6천 킬로미터를 달려와 헤드라이트를 켜는 장면, 호텔에서의 주문 신, 엔딩 등이 마음에 남는다. (*****)

 

20. 프렌치 커넥션 (1971)

이 영화가 나온지 반 세기가 지났음에도 이 영화를 뛰어넘는 범죄 영화는 드물다. 특히 지하철 추격신이 정말 대단한데, 이 영화의 프로듀서 필립 단토니가 <불리트>의 제작자였음을 감안하면 뛰어난 제작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이 오히려 영화의 사실성을 배가하고 몰입도를 높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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