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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 Heat - Still In Love (1984)

Baron Samdi 2026. 4. 20. 14:02

텍사스 주 오스틴 출신의 로컬 밴드로 무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 밴드. 다른 앨범을 주문하면서 마침 재고가 있어 배송비를 맞출 겸 해서 주문했는데, 충동구매라는 후회도 잠시, 이 밴드의 매력에 빠져 오히려 이 앨범을 더 많이 들었다. 정규 앨범이 아니라 1984년에 발표한 Ep에 수록된 첫 곡이다. 4곡 수록 중에 어느 하나 뺄 곡이 없지만, 올해 상반기를 함께 하다시피 한 곡은 첫 트랙인 "Still In Love". 키보디스트 닐 페더슨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인상적인 기타 리프와 키보드 간의 인터플레이, 담백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이 밴드는 1974년에 '스팀 히트'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77년 현재의 '익스트림 히트'로 이름을 바꿨다. 전국적으로는 무명 밴드나 다름없지만 10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를 돌고, 마이클 맥도널드나 케니 로긴스 같이 오스틴에 방문한 거물급 아티스트들의 헤드라이너로 서는 등, 많은 활약을 해왔다. 멤버로는 창립자이자 보컬인 Bruce Spelman, 기타에 Mike Barnes, 베이스에 David Evertson, 드럼에 Eddie Cantu, 키보드에 Neil Pederson, 퍼커션의 James Fenner, 색소폰에 Steven Vague, 트롬본에 Ken Mills, 키보드/트럼펫에 Martie Van Blair. 원래는 록을 연주하다, 70년대 초반 제임스 브라운의 음반을 들어본 마이크 반즈와 브루스 스펠먼이 멤버들을 모아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스톤의 사운드를 지향하면서 밴드를 결성했다. 전국적으로는 훵크/ 디스코 열풍이었지만 오스틴만큼은 컨트리와 록, 코스믹 카우보이 (오스틴 출신 컨트리 가수 윌리 넬슨이 중심이 된 대안문화 운동. 보수적 가치관을 지닌 기존 컨트리와는 달리 마약, 방랑, 명상, 우주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중심이었기 때문에 훵크를 연주하는 밴드는 얼마 없었다. 그러다 Phil Ritcherson이라는 인물이 밴드에 합류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텍사스 대학 롱혼 밴드의 트롬보니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밴드에 인기몰이를 해주었으며 전국 투어의 발판이 되었다. 익스트림 히트는 전성기에는 1년에 수백 회에 이르는 공연을 치렀으며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오스틴의 어느 펍에서 결성 5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