훵키했던 70년대. 오늘날, 새로운 세대의 음악 팬들은 70년대를 팝의 황금기로 알고 있다. 그때는 댄스 뮤직도 진짜 드럼을 치는 연주자를 쓰고, 사람이 부는 진짜 관악기가 있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소울풀하게 꺾는 창법으로 관중들을 감동시키는 가수들이 있는 그런 시대였다. 하지만 어떻게 통합의 시대였던 60년대로부터 10년이 지나 저항도 없어지고 지도자도 잃어버린 1970년대에 본질적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 "70년대"라는 시기는 미국 흑인 역사에서 그 밖의 창조적인 시기들과 굉장히 닮아있다. 급진적인 운동 이후에 뒤따르는 시기들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1920년대의 "할렘 르네상스"시기 이전에 마커스 가비와 그의"세계 흑인 지위향상 협회 Universal Negro I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