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2

Contessa - Super Star (1983)

프렌치 디스코/ 프렌치 부기는 그 자체로 독특한 색깔이 있어 매력적이다. 치즈처럼 구리지만 자꾸 당기는 맛인데, 음악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다 보니 이 장르의 특수성을 잘 설명하기 힘들다. 보통 프렌치 디스코하면 뮤직비디오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강조하며, 라이브 공연 때 토플리스 댄서를 대동하는 등, 성적인 어필을 적극 활용하고 카바레 문화와 관계되어 있다는 정도. 어쨌든 디스코의 어원이 프랑스어에서 나온 것이라 디스코의 원조국가가 프랑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없고, 뉴욕 디스코의 발흥기에 세로네나 콘스탄디노스 같은 프렌치 디스코의 거장들을 초청해 작업하면서 미국의 디스코 열풍에도 영향을 끼쳤다.  Contessa의 "Super Star"는 프랑스 Favorite Recordings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D"iscotheca 2024.06.20

Miyake, Jun - A Thoughtful Touch (1983)

6월이 되니 이 곡이 수록된 가 생각난다. 이 앨범 중에서 "A Thoughtful Touch"에 반해, 리마스터링을 10년간 기다리다가, 언젠가 내게 무슨 좋은 일이 생겨서 스스로에게 선물한답시고 8천엔인가, 9천엔인가(배송비 제외) 주고 LP를 샀었다. 그러나 작년엔가 미야케 준이 TDK에서 낸 앨범들이 드디어 일본 P-Vine에서 리마스터링되어 깔끔한 CD로 나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에라, 이것이 운명인가보다'하고 CD도 내친 김에 구입.그만큼 좋아하는 앨범이다. 소이치 노리키, 시미즈 야스아키, 나카자와 그룹 등 세션들도 빵빵하지만, 평소에 미야케 준이 이 앨범에 "You Would Smile So"라는 헌정곡도 넣을 정도로 히노 테루마사를 존경해왔는데, 드러머로 마사히코의 동생이자, ..

"D"iscotheca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