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영어와 너무 멀어진 감이 있어, 마침 일이 끝나 한가하기도 하겠다, 밴드캠프에 실린 앤디 토머스의 "The Story of Leroy Burgess, Godfather of Disco Boogie" 기사를 번역해봤다. 르로이 버지스는 내가 오랜동안 사랑해왔던 아티스트지만 유명하지는 않고 해외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뮤지션이다. 쉽게 말해, 좋으면 영원히 미칠 것이고, 싫어하면 영원히 싫어할 그런 곡들을 써왔다. 뉴욕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교주', '대부' 등으로 불리다가 이제는 '신'으로 불리는 사나이. 강렬한 비트와 입으로 내는 사이렌 소리, 감각적인 그루브는 사람을 몰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한마디로 말해 미국 신바람 이박사. 내한공연은 언감생심이고 다른 DJ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