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반 한 선생의 추천작. 앤드류 스캇 포터와 데이빗 에릭 틸먼으로 이루어진 포터 앤 틸먼의 앨범 <스페이스 랩쳐>는 레어 그루브를 넘어 레어리스트 그루브에 속하는 음반이었다. 한 때는 몇 백불을 준다 해도 못사는 음반이었으나 뉴 재즈 뮤지션 페리 히머스의 브라질까지 쫓아가는 노력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초반을 손에 넣은 사람들의 감격에 어찌 비하랴마는 현재는 쌔끈한 디지팩으로 영미권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데 만족해야 한다.
드러머 앤드류 포터는 브라질 산타 카탈리나 출신 재즈 뮤지션으로 로니 스미스, 미니 리퍼튼, 마커스 밀러 등과 작업해왔으며 키보디스트 데이빗 틸먼은 유명한 세션맨으로 가와사키 료, 윌리 보보, 노먼 코너스, 더 델즈의 앨범에 참여했다. 참여한 앨범의 면면만 일별해 보아도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 역량을 지녔을런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듀오 외에도 카멘 런디가 보컬리스트 겸 작곡자(그녀의 동생 커티스 런디의 앨범에서 뛰어난 작곡 센스를 선보인 바 있다.)로 참여해 앨범을 빛내 주고 있다.
(200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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