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18일 직장암으로 사망한 캐나다 퀘벡 출신의 가수, 작곡가이자 라디오 진행자였던 Georges Thurston은 1975년부터 Boule Noire라는 예명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학대를 받았고 십대 시절에는 범죄자의 길에 들어설 뻔 했으나 음악의 힘으로 새 삶을 얻었다는 뻔한 인생사를 가지고 있다. 불르 느와가 1978년 발표한 <Aimer d'amour>는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1990년에 CD로 재발매되어 다시 유럽에서만 80만장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그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지노 배닐리 등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출신이어서 아니겠나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Constance>로 언젠가 소개해보려고 했으나 우연히 유튜브에 들렀다 그의 비디오 클립(1990년 재발매 때 만든 것으로 보이는)과 함께 사망 소식을 뒤늦게 발견해서 올려본다. 한국 나이로는 향년 56세, 소울 뮤직이 장수에 좋지 않다는 사례들이 속속 입증되는 것 같아 가슴 한켠이 아프다.
(20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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