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딤플즈" 필즈는 1942년 생으로 80년대 중반 반짝 인기를 누렸던 9.9의 프로듀서였으며 팻 버네타, 오하이오 플레이어즈와 함께 일하기도 했다. 그가 음악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자 그의 음악적인 아버지였던 닐 보가트는 그를 일컬어 "80년대의 목소리"라고 평했다. 또한 그의 열렬한 여성팬은 매일 미소짓고 다니던 필즈에게 "보조개 dimples"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리처드 필즈의 출생지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마다 이견이 있는데, 아마 뉴 올리언즈에서 태어나 일찌기 샌 프란시스코로 이주해 보컬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았다는 설이 가장 정확한 것 같다. 그는 2000년 뇌졸중으로 사망할 때까지 보컬리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Boardwalk 레이블로 옮겨와서 발표한 그의 세번째 앨범 <Give Everybody Some!>에서 개인적인 베스트로 꼽는 곡은 단연 <You shouldn't have made it so good!>이다. 이 곡은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좀 더 대중적인 곡으로 색소폰 주자 제임스 무디에 의해 보컬 버전이 발표된 뒤, 블러섬 디어리, 조지 벤슨, 퀸시 존스,근래에 이르러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재즈 스탠다드 명곡 <Moody's mood for love>을 들려드릴까 한다.
80년대의 목소리"로 듣는 이 곡은 필즈의 여유롭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여성 보컬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 여성 보컬은 부클릿에도 이름이 빠져있다. 목소리만 듣고는 패트리스 러섄이 아닐까 싶은데 잘 모르겠다.
(200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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