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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Line - Walking into Sunshine (1981)

Baron Samdi 2016. 6. 30. 10:38

 한줄 단평 : 81년 여름을 달궜던 대표적인 브릿 훵크 명곡.

센트럴 라인은 1978년 결성된 런던 출신의 훵크 밴드로 보컬과 퍼커션을 맡은 린튼 브레클스Linton Breckles, 베이스의 카멜 하인즈Carmelle Hinds, 키보드의 립튼 프랜시스Lipton Francis, 기타의 헨리 디포우Henry Defoe로 구성되었다. 센트럴 라인의 멤버 구성이 흥미로운 이유는 이 밴드가 런던 훵크 신에서 이름난 뮤지션들로 교집합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먼저 80년에 탈퇴한 초창기 멤버 스티브 샐버리Steve Salvari는 카멜 하인즈, 립튼 프랜시스 그리고 케니 웰링턴Kenny Wellington과 'TFB' (Typical Funk Band)라는 밴드에 있었는데, 이 밴드는 곧 센트럴 라인과 또 다른 런던의 대표적인 훵크 밴드이자 인코그니토의 전신인 "Light of the World"의 모태가 되었다. 또한 스티브 샐버리, 린튼 브레클스와 함께 헤드쿼터스를 이끌었던 버트 샐버리는 80년대 초반 반짝 인기를 얻었던 Lynx의 멤버였다. 마지막으로 센트럴 라인의 초창기 드러머 에롤 케네디Errol Kennedy는 바로 '영국의 소방차' 이매지네이션의 멤버다.

1979년 머큐리 레코드와 계약해 첫 싱글 'What We Got"을 발표하고 로이 에이어스 유비퀴티와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영국 투어를 서포트하면서 이름을 알리던 센트럴 라인은 81년 봄 다음 싱글인 'You Can Do It'으 발표해 영국 차트 67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그 해 여름, 히트웨이브의 전 멤버였던 로이 카터를 프로듀서로 영입해 지금 소개할 이 곡 'Walking into Sunshine"을 발표했는데, 이 곡은 센트럴 라인의 대표곡이면서 런던 훵크의 걸작으로 남게 된다. 이 곡은 곧 뉴욕의 클럽에서 크게 히트했으며 DJ 래리 르밴에 의해 믹스되어 미국 R&B 차트 14위에 랭크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본국에서는 차트 42위에 그친다. 대개 뛰어난 훵크 밴드들이 영국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미국 시장에서 실패하던 대부분의 사례와는 대조적이다. 부클릿에 나온 설명에 의하면 이 곡이 81년 여름에 발표되면서 클럽은 물론이고 옷집과 워크맨에서 이 곡이 흘러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참조 : 위키피디아, 앨범 부클릿>


(20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