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atology

<Funk> 3-23 - 재즈 훵크 퓨전 pt 2.

Baron Samdi 2016. 6. 24. 17:27

이와 동시에 팝 재즈 퓨전이 걸음마을 시작했는데, 이 스타일은 전통적인 R&B와 (소울 음악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가스펠을 대중적인accessible 형태의 재즈에 가미한 것이거나, 적어도 램지 루이스Ramsey Lewis가 1965년 팝 히트 앨범 In The Crowd를 통해 단초를 제공했고, 멜로디를 부여하는 도구로서 전자 피아노를 두드러지게 사용하는, 흔들기 좋고 춤추기 쉬운 연주 음악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진정 새로운 팝 사운드가 탄생한 것이다. 줄리 코리얼Julie Coryell의 책, Jazz-Rock Fusion의 서문에서 밝히듯이, 램지 루이스는 그의 작품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우리에게 항상 노출되어 있었던 환경의 음악 스타일, 예를 들어 흑인 교회음악(성가적인 형태), 리듬 앤드 블루스(멜로디적이면서 반복적인 리듬), 그리고 재즈를 한데 결합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고전 음악에 대해 교육을 받은 덕택이었죠. 우리는 편곡한 몇몇 부분에서 유럽적 하모니와 악기 그리고 이론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가에서 비평가와 같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것은 잘못된 것foul play이라고 아우성을 쳐댔죠. 당시에 그 사람들은 재즈에 다른 형태의 음악들, 특히 R&B를 끌어들이는 것은 신성모독과 같다고들 말하고 있었습니다.

램지 루이스 트리오는 많은 “대중적인accessible" 재즈 그룹들을 만들어냈고 또한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간략한 예를 들자면 1968년, 연주곡 "Soulful Strut"으로 팝 차트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던 (그리고 램지 루이스 트리오의 전 멤버였던 엘 디 영El Dee Young과 레드 홀트Red Holt로 이루어진) 영-홀트 언리미티드the Young-Holt Unlimited가 있었고 그들이 나가고 난 뒤에 들어온 드러머 모리스 화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팝적인 밴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프로듀서가 되었다.

 

1966년 흑인 라디오 채널을 통해서 히트했던 또 다른 R&B 스타일의 팝 연주곡 중 하나가 주목할 만한데, 그 곡은 줄리안 “캐논볼” 애덜리Julian “Cannonball" Adderley의 ”Mercy, Mercy, Mercy"였다. 이 곡은 리듬을 타기 좋은 소울풀한 연주곡으로 한 전자 피아노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악기의 이름은 ‘펜더 로즈the Fender Rhodes’였다. (이것은 이러한 형태의 전자 피아노의 유일한 이름이 되었다.) 애덜리와 그의 밴드는 종종 뉴 올리언즈 "훵크"신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때 현지의 R&B 연주자들이 소울풀하게 선보이던 카운터리듬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 밴드의 키보드를 맡은 사람은 오스트리아 태생의 조 자비눌Joe Zawinul로 이후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중요한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퓨전 밴드인 웨더 리포트Weather Report의 리더로 명성과 재력을 동시에 얻게 되었다.

 

또한 재즈 스타일의 영역을 더 살펴보면, 1950년대 아트 블레이키의 재즈 메신저Art Blakey's Jazz Messangers의 베테랑 연주자 도날드 버드Donald Byrd가 있다. 그가 블루 노트 레코드에서 발표한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에 이르는 많은 솔로 앨범들에서 나타나는 (카리브 해 지역의 음악, 아프리카 음악, 리듬 앤드 블루스, 훵크 등의) 다양한 흑인 리듬에 대한 과감한 실험들은 치밀하고 훵키한 그루브 위에 재즈의 감수성을 얹은 형태의 재즈 퓨전이 지닌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 중 버드의 주요한 시도는 1963년작인 A New Perspective를 포함하여 1973년에 발표해 백 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훵키 그루브 클래식 Blackbyrd다.

 

훵크의 에너지를 재즈의 기술적 숙련에 접목시킨 가장 성공적이고 대중적인 밴드는 미 서부 해안 지역에서 명성을 날리던 타워 오브 파워Tower of Power였다. 이 연주자들의 모호한 결합은 타워 오브 파워 사운드를 탄생시켰는데, 프랜시스 프레스티아Francis Prestia의 타악적인 베이스, 데이비드 가리발디David Garibaldi의 격렬한 드럼, 브루스 콘테Bruce Conte의 블루스적인 기타 그리고 체스터 톰슨Chester Thompson의 소울풀하고 천재적인 오르간이 주 멤버인 뛰어난 리듬 파트는 빅 밴드적 전통 속에서도 격렬한 그루브를 고수했으며, 그 위에는 괴물같은 5인조 관악단, 이른바 장발의 “히피들”인 에밀리오 카스티요Emilio Castillo, 레니 피켓Lenny Pickett, 그렉 애덤스Greg Adams, 믹 질레트Mic Gillete 그리고 ‘훵키 닥터’ 스티브 쿱카"Funky Doctor" Steve Kupka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들의 환상적으로 복합적인 그러나 그루비한 훵크 히트곡과 발라드는 모두 일련의 흑인 리드 싱어들에 의해서 한데 엮여있었는데, 루푸스 밀러Rufus Miller에서 레니 화이트Lenny White와 허버트 텁스Herbert Tubbs로 이어졌다. 반면 관악기가 두드러지는 발라드는 그들을 70년대 초반부터 라디오에 등장할 수 있게 했지만, “What Is Hip?", "Knock Yourself Out", "Back on the Streets Again", "Squib Cakes", 그리고 "Soul Vaccination"과 같은 숨막히는 훵크 연주곡들은 그들을 재즈 훵크 거장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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