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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ume - Love Lock (1978)

한줄 단평 : 가을은 소울의 계절, 개인적인 강추 앨범 중 하나! 재즈 색소포니스트 Jimmy Heath의 아들이자, Miles Davis의 퍼커셔니스트이기도 했던 James Mtume의 밴드로 Notorious B.I.G와 여러 힙하퍼들 덕분에 다시금 조명을 받았다. 이 곡은 1978년 에픽과 계약해서 발표한 첫 앨범 의 수록곡으로, 사견이라 조심스럽지만 이 음투메야말로 모던 R&B의 개척자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물론 해외 여러 팬들도 인정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8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 음악 제작 환경이 미디의 발전과 메이저 레이블의 요구 등으로 변화하던 가운데, 음투메 또한 74~84의 재즈 훵크 전성기를 넘어 80년대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린 밴드 중 하나다. (20..

"D"iscotheca 2016.06.30

Willie Bobo - Comin' over Me (1979)

한줄 단평 : 헤드 뱅잉이 가능한 몇 안되는 재즈 훵크, 라틴 재즈 명인의 숨겨진 보석 힙합 그룹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의 에릭 보보Eric Bobo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윌리 보보는 재즈 퍼커셔니스트로 본명은 에릭 코리아Eric Correa다. 그는 1934년 2월, 미국 뉴욕시의 스패니쉬 할렘에서 태어나 6~70년대의 라틴 재즈, 특히 아프로 큐반 재즈 신에서 팀발레스(쿠바의 타악기)연주로 명성을 쌓았다. 십대 때는 몽고 산타마리아Mongo Santamaria를 만나서 그의 통역으로 일하면서 음악을 배우고, 19세가 되자 티토 푸엔테Tito Puente의 밴드에서 4년 동안 연주자로 참여했다. 그의 예명인 보보는 50년대 초기의 재즈 피아니스트 메리 루 윌리엄스Mary Lou William..

"D"iscotheca 2016.06.30

G. C Cameron - No Matter Where (1972)

한 줄 감상 : 최고의 소울 보컬리스트 중의 하나이자 모타운 로열 패밀리의 일원 흑인들이라고 해서 흑인음악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라는 짐작은 그저 짐작에 불과하다. AFN에서 계속 방영되었기 때문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Showtime At The Apollo라는 쇼가 있다. 미국 흑인들의 전국 노래자랑인 셈인데, 언젠가 한 여성이 출연해서 훵크 뿐만 아니라 팝의 고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I Will Survive"의 가수가 Chantay Savage라고 한 적이 있어 놀랐던 기억이 있다. 비슷한 일화로 한 소년이 올라와 무슨 노래를 부를 건지 묻는 질문에 "G. C Cameron"이라고 답하자, 당시 유명 코메디언이자 진행자였던 스티브 하비가 하는 말이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인데?"했던 적도 있었..

"D"iscotheca 2016.06.30

Forrest - Could This Be Love (1983)

Forrest는 본명이 Forrest Thomas로 미국 텍사스 주 갤버스튼 태생으로 정작 고향인 미국 본토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대신 Hues Corporation이 74년 발표한 디스코 클래식 "Rock The Boat"를 리메이크해서 영국 차트에 오르면서 유럽 쪽에서 명성을 얻었는데 현재도 네덜란드에 거주하면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노래하며 음악에 재능을 나타냈던 포레스트는 10대 때 L.A로 이주해서 몇 개의 탤런트 쇼에서 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지만 미국 국내에서 활동할 기회는 못 잡은 것 같다. 아마도 "Rock The Boat"와 The Detroit Emeralds의 곡을 커버한 "Feel The Need In Me"가 영국 차트에서 인기를 얻자 아예 커리..

"D"iscotheca 2016.06.30

Blue Mitchell - Summer Soft (1978)

재즈 트럼페터 블루 미첼의 70년대 앨범들이 속속들이 리마스터링되는 가운데, 내가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앨범으로 치자면 그의 사망 1년 전에 발표된 이 앨범 일 것이다. 스티비 원더의 곡을 맛깔나게 해석한 곡으로 원래 3년 전부터 매년 여름에 올려야지 마음만 먹고 까먹기를 반복하다 올 여름은 이대로 넘길 수 없어 이제사 올려본다. (2009/7/27)

"D"iscotheca 2016.06.30

Leon Ware - Girl, Girl, Girl (1974)

"C" 폴더에 둬야 할지 모르겠지만 레온 웨어 콜렉터들의 성배같은 음반이자 희귀작인 1974년 앨범 (이하 )에서 한 곡. 'Sonny와 Virginia의 테마'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든 작곡가 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Colerlidge Taylor Perkinson과의 협업으로 레온 웨어의 정규 디스코그래피에도 빠져 있고 레온 웨어의 색깔도 옅기는 하다. 따라서 재능있는 청년 작곡가가 거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던 주요한 시기에 발표된 앨범이라기 보다는 놀라운 음악성과 또 그에 못지않은 희소성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 음반으로 생각된다. 레온 웨어의 곡의 특징이라면 굉장히 섬세하고 정교한 오케스트레이션일텐데 아마도 어릴 적 새총에 눈을 다쳐서 얼마간 다녔던 맹학교(스티비 원더가 ..

"D"iscotheca 2016.06.30

Curtis Hairston - I Want Your Lovin' (1985)

Curtis Kinnard Hairston (1961-1996) 유명 디스코-훵크 밴드 B.B&Q의 보컬을 맡기도 했던 커티스 헤어스튼은 담배 생산으로 유명한 노스 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세일럼(Winston-Salem, 익숙한 이름이지 않은가!)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지역에서 명성을 쌓던 헤어스튼은 13세 때 노래를 천직으로 삼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윈스턴-세일럼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진학해 학업을 계속하던 중, 헤어스튼과 같은 학교 출신이자 데모 테잎을 통해 그를 눈여겨 보고 있던, 지금은 NBA 레전드가 된, 유명한 농구 선수 얼 먼로우Earl "Pearl" Monroe의 연락을 받고 먼로우의 별명을 딴 그의 기획사 "얼스 ..

"D"iscotheca 2016.06.29

Freddie Hubbard - The Love Connection (1979)

간단한 소감 : 트럼펫 명장의 숨겨진 보석. Wounded Bird 레코드에서 발매한 트럼페터 프레디 허바드(작년 12월 사망)의 숨은 진주. 5년 전엔가 (노동의 일환으로) 음악하는 친구로부터 Wounded Bird 레코드라는 곳에서 굉장한 앨범들이 발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상처입은 새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숨어있는 걸작들을 재발견해서 리마스터링하는 것이 장기라는 것 같은데, 바로 그 곳에서 프레디 허바드의 상처입은 새, 79년 컬럼비아 레코드에서 제작한 앨범 이 발매되었다. Claus Ogerman, Chick Corea, Stanley Clarke, Tom Scott, Ernie Watts, Joe Farrell 등 세션만 해도 쟁쟁한데 보컬에 Al Jarreau가 ..

"D"iscotheca 2016.06.29

Grey & Hanks - Gotta Put Something In (1978)

간단한 소감 : 웨스트코스트의 맥패든 앤드 화이트헤드! 오오~~명불허전!! 시카고 출신의 Zane Grey와 Len Ron Hanks로 이루어진 소울, 훵크 듀오. MP3 파일로만 소장하고 있어 못내 찜찜했는데 리마스터링이 될 듯 될 듯 하다가 기어이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제인 그레이와 론 행스는 제리 버틀러, L.T.D, 타바레즈, 밀리 잭슨, 레니 윌리엄스, 데브라 로스 그리고 루즈 체인지에게 곡을 주었고 78년 RCA와 계약해 를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Dancin'"은 R&B 차트 8위에 올랐으며 80년, 두번째 앨범 을 끝으로 해산했다. 이 앨범에는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돈 마이릭, 루이스 새터필드, 람리 등이 참여했고 보컬은 제인 그레이가 맡았다. (2009/6/7)

"D"iscotheca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