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단평 : 80년대 솔라 사운드, 하이 에너지 훵크를 대표하는 곡.
아내와 나는 취향이 별로 맞지 않는다. 그나마 함께 즐기는 야구조차 서로 응원하는 팀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큰 돈 들어갈 때만 상의해서 결정하고 서로의 취미에 간섭하지 않는 것. '맨날 두두당당 뚱가뚱가만 듣는다'며 핀잔을 주던 아내가 '오, 이 노래 좋다'고 했던 정말로 극소수의 곡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Dynasty의 "Here I Am"
그 유명한 돈 코넬리어스(소울 트레인의 사회자, https://baronsamdi.tistory.com/358참조)와 함께 소울 트레인 레코드를 이끌던 딕 그리피와 70년대 유명 소울 밴드 실버스의 멤버면서, 솔라 사운드의 설계자인 레온 실버스가 제작한 밴드가 이 다이너스티다. 솔라 사운드는 (Sound Of L.A Records)의 약자이기도 하고, 캘리포니아의 작열하는 태양을 형상화한 로고로 유명하다. 다이너스티를 비롯해 샬라마, 위스퍼스와 같은 댄스 지향적이고 밝은 느낌의 80년대 소울, 훵크를 통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다이너스티의 세번째 앨범이자, 81년 발표작 <The Second Adventure>의 첫번째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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