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atology

<Funk> 2-23 - 제임스 브라운의 보편성 Pt-1.

Baron Samdi 2016. 6. 24. 14:30

제임스 브라운의 보편성


1984년에 최초의 힙합 아티스트Hip Hoppers들이 제임스 브라운의 음악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거리의 조직자이자 파티 디제이에서 힙합의 중견이 된 아프리카 밤바타Afrika Bambaata가 제임스 브라운과 함께 “Unity”라는 타이틀을 걸고 멋진 듀엣을 만들어냈다. 이 곡은 매우 시끄러워서 몇 년이 지나서야 다른 곡들이 거친 면과 시끄러운 힙합 제작 스타일 면에서 이 곡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싱글 커버에서는 브라운과 밤바타가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썼다. 그 때까지 아주 소수의 아티스트들이 소울의 대부에 대해 이와 같은 존경을 표했을 뿐이다.


 

1985년이 되기까지 브라운은 전 세계적인 히트곡 “Living in America"가 만들어낸 제임스 브라운 르네상스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팝 차트에서의 피상적인 성공은 흑인들의 세계in da hood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었다. 1986년이 되자, 래퍼들은 제임스 브라운의 오래된 곡들에서 리프를 따오기 시작했다. 뉴욕의 랩 그룹 에릭 비 앤드 라킴Eric B & Rakim은 “I Know You Got Soul”을 기반으로 해서 곡을 썼는데, 이는 (바비 버드에 의해 1971년에 발매된) 제임스 브라운의 곡이었다. 이 곡은 클럽에서 크게 히트했다. 하지만 앨범 크레디트에서 브라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롭 베이스 앤드 디제이 이지 록Rob Base and DJ Easy Rock의 1988년 댄스 차트 히트곡 “It Takes Two”에서는 쉴 새 없는 퍼커션 효과에, 비트마다 비명과 외침이 이목을 끄는데, 이는 제임스 브라운 시대의 곡의 샘플이다. 이 음반은 전자 악기가 사용되었고, 쉴 새 없이 진행되었다. (반복되는 트랙은 린 콜린스가 부르고 제임스 브라운이 프로듀스한 “Think About It"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롱 아일랜드 출신의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는 1987년 여름, 멋진 12인치 싱글 "Rebel Without a Pause"로 돌풍을 일으켰는데, 이 싱글에서는 제임스 브라운이 1970년 발표한 연주곡 “Funky Drummer”를 드럼 트랙으로 차용했으며, 1972년 제이비스의 연주곡 “The Grunt"에서 메이시오의 찢어지는 듯하는 색소폰을 반복시켰다. 그 음반은 클럽에서 대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곡의 원전들이 앞으로 더 나타날 것임은 분명해졌다. 묻혀있던 제임스 브라운 사운드가 바깥으로 나왔고 제임스 브라운은 그 자체로 ‘물건’이었다. 1988년이 되자 문자 그대로 모든 래퍼들이 제임스 브라운의 곡을 샘플해서 자신들의 음반을 녹음했다.


 

묘한 호소력이 있는 이러한 훵크 샘플들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옛날 음악을 쪼개어 쓰는 것에 대한 법적인 선례가 없었기에 가능했다. 일련의 저작권 위반 소송이 힙합 음반 제작에서 “샘플 클리어링Sample Clearing"(역자 주 - 샘플링에 앞선 저작권 확인)을 필수적인 측면으로 만들어내기 전까지 말이다. 제임스 브라운은 마침내 샘플 도둑들에 대해 공세를 취했다. 그 중 하나는 브라운의 리듬들을 야금야금 훔쳐가서 만든 풀 포스Full Force의 1988년 발표곡 “I'm Real”이었다. 브라운은 이 '도둑들biters'에게 ‘음반에서 내 목소리를 삭제하라, 내가 충분한 돈을 받을 때까지’라고 하면서 모든 모방범들에게 ‘내 물건에서 손을 떼라’고 말했다.

 

(2009/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