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theca

Secret Weapon - Must Be The Music (1981)

Baron Samdi 2025. 4. 7. 16:11

블로그를 시작할 때, 알려진 곡 하나, 덜 알려진 곡 하나, 이렇게 교대로 소개하고픈 마음이 있던 터라, 이 곡도 포스팅을 했을 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 의외로 없었다. 아마 포스팅했다고 생각하고 깜빡한 것 같다. 이 곡은 이제 레어그루브보다는 고전에 속할 만한, 포스트 디스코/ 일렉트로 부기 교체기를 대표하는 명곡인데, 단선적이고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중독적이고 그루비한 보컬이 일품이다. 범상치 않은 베이스라인은 덤. 작년에 캐나다에서 LP로 재발매되었다. 정말 이 바닥, 특히 뉴욕 언더그라운드 훵크 씬에서는 고전이며 당시 떠오르던 랩 음악과의 융합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선구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앨범 재킷이 북구 멜로딕 메탈 밴드 같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시크릿 웨펀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가수 겸 베이시스트 Jerome Prister가 주축이 되어 1980년 결성된 뉴욕의 훵크 밴드로 원맨 프로젝트 밴드에 가깝다. 결성된 이듬해, 이 곡 "Must Be The Music"을 발표했는데 1982년 빌보드 R&B 차트에서 24위, 댄스 차트에서 66위를 기록했다. 제롬 프리스터는 시크릿 웨펀이라는 이름으로 단 하나의 음반만 발표하고 솔로로 나섰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았고 2007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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