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atology 104

<Funk> 3-14 - 모타운 pt.1

모타운 베리 고디Berry Gordy가 건설한 모타운 제국은 디트로이트의 창고에서 시작되었는데, 레코드 판매가 보증된 대중 영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함으로써, 흑인 자본주의의 화신으로, 흑인들의 성공에 대한 떠오르는 상징이 되었다. 1968년까지 고디의 제국은 미국 내에서 견고하고도 가장 성공적인 활동을 자부해왔다. 이들은 마사 앤드 더 반델라스Martha and the Vandellas, 스모키 로빈슨 앤드 더 미라클스Smokey Robinson and the Miracles, 다이애나 로스 앤드 더 슈프림즈Diana Ross and the Supremes, 주니어 워커 앤드 더 올스타즈Jr. Walker and the All Stars, 템테이션즈, 포 탑스the Four Tops, 잭슨 파이브th..

"F"unkatology 2016.06.24

<Funk> 3-13 - 훵키 소울

10장 훵키 소울 : 자신을 표현하라. “모두 일어나, 훵키 소울을 즐기세요.” - 제임스 브라운 소울과 훵크 소울 음악의 전설은 록 신앙의 만신전pantheon으로부터 자립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주제가 되었다. 하지만 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 초기의 소울 음악의 출현은 훵크의 발전에서 아주 주요한 요소다. 모든 사람들의 이상이 소울을 통해 전달됨으로써 과격한 그루브에서 의미심장하고 정제된 사운드로 나타났던 것이다. 소울 음악 가수들과 프로듀서들을 음악적으로 섭렵하지 않고서, 그리고 이를 촉진하는 (만약 흑백 분리가 제대로 되어 있다면) 흑인 라디오의 강력한 하부구조가 없었다면, 훵크는 절대로 치밀하고 접근가능하며, 의미 있는 형태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소울 음악을 생각할 때, 떠오..

"F"unkatology 2016.06.24

<Funk> 3-12 - 자니 기타 왓슨

자니 기타 왓슨 흑인 대중음악에 나타난 블루스의 영향력은 훵크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잊혀져갈 위기에 처해 있는 듯 했다. 자니 “기타” 왓슨Johnny "Guitar" Watson이 블루스를 소울, 훵크와 결합시키기 전까지는 말이다. 왓슨은 50년대 초부터 서부의 일렉트릭 블루스 신에서 활동해왔지만, 당시로서는 최신의 ‘전자 키보드’를 알게 되면서,(프린스처럼 혼자서 곡을 녹음하기도 했다.) 그리고 뛰어난 블루스 기타 실력과 유머러스한 드롤(drawl, 역자 주 - 흑인 보컬에서 가사를 질질 끌면서 발음하는 것,)을 결합시키면서 자니 기타 왓슨은 블루스와 소울의 경계를 뛰어넘었고 (1975년 발표곡 “I Don't Wanna Be a Lone Ranger") 하드 코어 훵크로 가는 길을 열었다. 그의 걸작..

"F"unkatology 2016.06.24

<Funk> 3-11 - 더 잼

더 잼 그러나 그레이엄 센트럴 스테이션은 1975년 “The Jam”이 나올 때까지 미 서부 해안 지역에 파묻혀 있었어야 했다. 훵크의 종말론적 관점을 탁월하게 포착했던 곡인 “The Jam"은 매우 간결하고 씩씩한 괴물과도 같은 훵크 잼으로, 훵크 계의 힘센 공룡들 가운데서도 불을 뿜는 고질라와 같았다. 베이스가 크레센도로 굽이치듯 넘실대는 곡 "The Jam"은 베이스 사운드의 난리법석으로 아주 높이 상승했다가 다시 슬라이 외에 다른 사람은 만들어낼 수 없을 댄스곡의 가장 중후한 경지까지 추락했다. 1968년도 곡 “Dance to the Music”에 나오는 인트로가 연주되면서, 그레이엄의 밴드 멤버들은 각각의 악기로 멋을 부리며 자신들을 소개한다. 로버트 샘Robert Sam은 끈적이고 감상적인 ..

"F"unkatology 2016.06.24

<Funk> 3-10 - 그레이엄 센트럴 스테이션

그레이엄 센트럴 스테이션 슬라이 스톤이 관악기로 치고 나간다거나 격렬한 드러밍, 울부짖는 오르간 톤, 광란 상태를 표현하도록 준비된 울부짖는 보컬 등과 같은 잼 세션을 고양시키는 방법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동안, 슬라이를 모방하는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몇몇의 탁월한 음반을 발표하는 밴드들이 있었다.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Gratitude 더블 앨범이라든가, 워가 1974년 발표한 War Live 더블 앨범, 타워 오브 파워가 1976년 발표한 Live and in Living Color 앨범, 그리고 1977년에 발표된 P-Funk Earth Tour 더블 앨범이 바로 그러한 앨범들이었다. 슬라이 스톤이 천천히 그리고 서글프게 소멸함으로써, 웨스트 코스트 훵크가 불러온 최초의 충격은 모두 사라질 위험에..

"F"unkatology 2016.06.24

<Funk> 3-9 - 아이작 헤이스/ 바-케이스

아이작 헤이스 헤이스의 곡은 놀라웠다. “Hot Buttered Soul”은 흑인 음악에 대한 대중적인 정의를 바꿔놓았다. 10분이 넘는 디온 워윅Dionne Warwick의 커버곡 “Walk On By”는 느리고 명상적인 현악으로 시작하며, 넘실거리는 블루스가 정점을 치고 예전의 소울 음악에서 색소폰 솔로가 나왔을 법한 부분에서 거친 잡음의 큰 기타 톤이 터져 나온다. 헤이스의 목소리는 낮은 숨소리로 기어오르면서 디온 워윅의 스탠다드 팝을 남성적 고뇌에 대한 찬가로 만들어 놓았다. 앨범의 이 4곡은 헤이스의 느끼하고 숨소리 거친 나이트클럽 공연의 길고도 연장된 판본이다. 사랑이 얼마나 사람을 웃기고, 울리는지에 대한 긴 대화는 밴드의 연주를 타고 유려하게 흐른다. 바-케이스의 연주는 아이작 헤이스가 목..

"F"unkatology 2016.06.24

<Funk> 3-8 - 산타나/ 스택스

산타나 다문화적인 혈통을 가진 또 다른 뛰어난 밴드가 바로 산타나인데, 다인종적이고 퍼커션으로 충전된 스릴 넘치는 이 밴드는 1969년 우드스톡의 폭풍 속에서 세상에 나왔다. 샌 프란시스코의 라틴 미션 구역의 차고에서 잼 세션을 벌이며 성장한 ‘산타나 블루스 밴드the Santana Blues Band'는 기타의 카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가 이끄는 음악의 향연으로 오르간과 피아노에 그렉 롤리Gregg Rollie, 베이스의 데이브 브라운Dave Brown, 마이크 슈리브Mike Shrieve와 함께 시작하는 다수의 퍼커셔니스트들, 콩가의 호세 에이리어스Jose Areas와 마이크 카라벨로Mike Carabello로 이루어졌다. 흥행업자인 빌 그레이엄Bill Graham의 도움으로 이 밴드는..

"F"unkatology 2016.06.24

<Funk> 3-7 - 맨드릴/ 워

맨드릴 아프리카로부터 온 리듬, 불을 뿜는 록, 남부 지방의 훵크, 밥 재즈, 라틴 음악의 리프들 그리고 1-코드 기타의 록 오페라를 만들어내면서, 뉴욕 출신의 맨드릴은 그 시작부터 충격을 몰고 왔다. 닥터 릭 윌슨 “Dr. Ric" Wilson, 루이스 윌슨 Louis Wilson과 카를로스 윌슨Carlos Wilson 형제를 주축으로, 기타의 오마르 메사Omar Mesa, 키보드의 클로드 “커피” 케이브Claude "Coffee" Cave, 드럼에 네프탈리 산티아고Neftali Santiago, 그리고 베이스의 퍼지 케이Fudge Kae로 이루어진 이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장발 밴드는 그 자체로 시각의 향연이자, 한 편의 음악사 수업이었다. 재즈 코드와 영가의 합창, 카리브 해 축제의 리듬 그리고 ..

"F"unkatology 2016.06.24

<Funk> 3-6 - 흑인 록 밴드들

흑인 록 밴드들. 1970년대에 리듬 앤드 블루스 밴드들이 한 발 앞으로 나아가 흑인 록 밴드가 되는 일종의 유기적인 과정이 있었다. 이 밴드들은 제임스 브라운과 슬라이의 리듬을 가지고 록의 개방적인 충동들과 융합했고, 1970년대 중반에 이르자 훵크 밴드로 변모했다. 조지 클린턴의 팔리아-훵카델릭스러운 곡들은 아마도 헨드릭스의 유산이 가지는 진정성에 가장 근접한 복제물일지도 모른다. 이 밴드는 ‘팔리아먼츠the Parliaments’(역자 주 - 팔리아먼츠와 훵카델릭은 모두 조지 클린턴의 밴드로 각기 다른 레코드사에서 두 개의 밴드명을 사용했으나 멤버 구성은 같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당시의 매끈한 음반들을 시끄럽고 괴상하며 블루스적인 버전으로 녹음했으며, 많은 흑인 밴드들이 매끈한 음악을 발표하는..

"F"unkatology 2016.06.24

<Funk> 3-5 - 지미 헨드릭스 Pt. 3

헨드릭스를 피해갔던 유일한 것은 어쩌면 그에게 R&B 뮤지션으로서의 명성을 안겨다 줬을지도 모를 댄스곡이었다. 지미는 우드스톡에서 한 번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엔지니어가 손목을 잘 못 놀리는 바람에 과거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밴드 오브 집시즈’의 앨범에는 “Who Knows”라는 타이틀의 진정한 훵크 곡이 하나 들어있는데, 버디 마일즈의 엄청난 백비트와 지미의 뒤틀린 스캣(역자 주 - 가사 대신에 의미없는 음절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그의 전매특허인 기타 디스토션에 실려 있다. (이 곡은 1989년 플래티넘을 달성한 랩 그룹 디지털 언더그라운드의 “The Way We Swing"에 샘플링되었는데, 이 곡은 헨드릭스에 대한 헌정으로 만들어졌다.) 지미는 후기작에서 점점 더 강렬한 훵키 그루브를 구사했..

"F"unkatology 20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