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순서대로
1/47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니콜러스 케이지와 존 보이트가 나왔었다는 것 밖에는... 그저 나쁘지 않은 상업영화.
2/47. 데스 센텐스
더스틴 호프만의 이어 무한 애정을 쏟고 있는 배우 케빈 베이컨의 출연작. 아들을 죽인 갱단을 찾아 복수한다는 영화. 즐기기에 무난한 액션 영화였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신도 좋았지만 결말이 너무 썰렁했다.
3/47.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네 무덤의 침을 뱉으마라는 진중권스러운 원제가 조갑제스러운 제목으로 바뀌었다. 시골로 휴양온 여류 작가가 동네 건달들에게 강간을 당하고 난 뒤 처절하게 복수한다는 영화. 샘 페킨파의 <복수의 표적>의 여성판인 셈인데, B급 영화의 팬이 아니라면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다.
4/47. 복수의 립스틱.
아벨 페라라 특별전에서 좁은 좌석과 저화질, 불손한 주변 관객들을 무릅쓰고 본 영화. 같이 가서 본 친구는 남는 것이라고는 엔딩의 디스코 음악 밖에는 없다고 혹평을 했는데, 그렇게 비난할만한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다. 특히 수녀 복장을 하고 매그넘 권총을 쥔 여성의 복수극은 후에 여러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에서 차용되기도 했었다. 박찬욱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로 알고 있다. 5/47, 6/47 이스턴 프라미시스, 폭력의 역사.
노장의 귀환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최고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7/47 스위니 토드.
팀 버튼을 기억에서 지워야 할 것 같다. 뮤지컬적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스토리, 설정, 미술 모든 게 미숙해 보인다. 팀 버튼의 한계를 보여준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8/47 할로윈.
존 카펜터를 세계적으로 알린 호러 클래식. 바퀴벌레약 CF에 단골로 쓰이는 메인 테마가 인상적인 영화로 원래 슬래셔 무비를 혐오하는데 슬래셔 무비에도 품격이 있음을 이 영화를 보고 깨달았다. 10살 때 온가족을 몰살시킨 마이크 마이어스가 정신병원을 탈출해 입양된 여동생 로리를 찾는 피튀기는 가족애에 관한 영화다. 비명의 여왕 제이미 리 커티스 출연작.
9/47 피어시티.
아벨 페라라가 톰 베린저를 기용해 만든 영화. 장 폴 벨몽도가 출연했던 앙리 베르뇌유의 <공포의 도시>와 쌈마이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동양 철학과 무술에 심취한 살인마가 스트립 댄서들을 골라 죽이자 전직 권투선수 출신 형사가 잡으러 다닌다는 내용이다.
10/47 맨 온 파이어.
이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감독 이름을 대라면 주저없이 토니 스콧을 꼽을 것이다. 토니 스콧을 흉내내기는 너무 쉽다. 우선 중요하고 사건의 열쇠가 되는 부분은 속사포같은 편집으로 알아먹기 힘들게 만든 다음 주인공이 적을 찾아 나설 때는 일단 슬로우를 걸고, 색을 뺀 뒤 인근의 아랍 상점에서 구해 온 노래를 넣어주면 된다. 미 하원에서 어서 토니 스콧 영화 제작 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11/47 시실리안.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인상적이고 장 가방, 리노 벤추라, 알랑 들롱 등 걸출한 배우들이 어우려져 있다. 60년대 프랑스 범죄극의 고전으로 꼽힐만 하다. 강력히 추천하는 영화!
12/47 리틀 빅 맨.
아서 펜과 더스틴 호프만의 이름만으로는 참기 힘들었던 영화.
13/47 테이큰.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움을 선사한 영화. 본 시리즈의 프랑스 판이라고 할 법한데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은 잘 만든 영화다.
14/47 스켈레톤 키.
부두교에 관한 호러 영화. 의외의 반전이 있다.
15/47 폭력 탈옥.
얼마 전 타계한 폴 뉴먼의 출연작. 스티브 맥퀸이 <지옥의 영웅들>에서 예증한 것처럼 좋은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좋은 영화는 아니라는 사실. 몇몇 사람들은 고전 영화로 꼽기도 하던데 이제는 필름 더미 속으로 묻어야 할 쓰레기다.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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