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필린게인즈는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L.A.에서 활동한 키보디스트다.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서 라이오넬 리치, 조지 벤슨, 파울리뉴 다 코스타 등의 세션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가 오버그라운드로 부상하게 된 계기는 스티비 원더의 눈에 띄어 76년부터 그의 원더러브 밴드에서 활동하게 되면서부터다.
이 곡은 필린게인즈의 가장 유명한 곡으로 영화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국내 출시 제목)의 사운드트랙과 그의 두 번째 앨범 <Pulse>(1985)에 함께 실린 바로 이 곡, <Countdown to love>이 있다. 그 유명하디 유명한 주제곡, 라이 쿠더 작곡의 <Nowhere fast> 때문에 다소 눌린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주제곡이 세월이 갈수록 재탕 삼탕되어
이제는 촌스럽게 느껴지는 반면에, 이 곡은 아카펠라 하모니와 보컬의 미성으로
인해서 여전히 듣기 편하고 좋은 곡이 오래 간다는 속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내가 이 곡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렸을 때 냉동 만두였던가, 하여간 생뚱맞은 상품 광고에 광고음악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Nowhere fast> 때문에 사운드트랙을 먼저 사놓았는데 불행히도 영화를 볼 기회가 없었다. 영화를 볼 마음이 있었을 때는 비디오를 구하기 어려웠었고, 영화를 볼 기회가 생긴 이 마당에는 오히려 영화보기가 귀찮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 영화도 한 번 구해서 봐야겠다.
(2006/4/27)
'"D"iscothe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tsy Collins - Do The Freak (1999) (0) | 2016.06.29 |
---|---|
High Inergy - You Can’t Turn Me Off (1977) (0) | 2016.06.29 |
Bebu Silvetti - Spring Rain (1977) (0) | 2016.06.29 |
Daybreak - Everybody Get Off (1980) (0) | 2016.06.29 |
Gino Vannelli - Keep On Walking (1975) (0) | 2016.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