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단평 : 숨어 있는 재즈 퓨전 걸작!
Ronald Edward Cuber는 1941년 생으로 미국 뉴욕 출신의 색소포니스트다. 그 중에서도 재즈 팬이 아니면 생소할 수도 있는 바리톤 색소폰. 하드 밥과 라틴 재즈, 재즈 퓨전 심지어는 록을 넘나들며 에디 팔미에리, 아레사 프랭클린을 비롯해 칼리 사이먼, 스틸리 댄, 폴 사이먼, 에릭 클랩튼, 빌리 조엘 등 팝 스타들의 세션으로도 활동했다. 원래 큐버는 클라리넷으로 음악을 시작해 테너 색소폰으로 옮겨 간 테너 주자였다. 바리톤 색소폰을 잡게 된 계기는 1959년 Marshall Brown의 New Port Youth Band 오디션을 볼 때, 테너 파트가 이미 자리가 차 있었고 큐버의 재능을 아까워 한 브라운이 사비로 바리톤 색소폰을 사주면서까지 권했기 때문이다.
내가 로니 큐버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퓨전 재즈계의 올스타 팀이라 할 수 있는 Fuse One(http://baronsamdi.tistory.com/219) 앨범의 크레딧에서였다. 그러다 우연히 데이빗 샌본과 함께한 1986년 앨범 <Pinpoint>가 일본에서 리마스터링되면서 구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 앨범은 로니 큐버가 TV 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의 스튜디오 밴드로 활동할 무렵에 나왔는데, 어째서인지 로니 큐버의 다른 앨범에 비해서는 잘 알려지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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