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Luv N' Haight에서 Twilight의 앨범이 모두 복각이 되었을 때, 수많은 레어 그루브 디거들이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서는 자회사 하겐 다즈로 더 유명한 미국의 식품기업 제네럴 밀스 (치리오스, 코코아 펍스, 럭키 참스로 유명한 미국 식품 회사)의 교대근무 노동자였던 Lawrence Ross가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작업한 결과물, 특히 교대 근무가 끝나고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에 작업을 해서 밴드 명을 Twilight으로 했다고 하는 숨은 걸작. Twilight을 처음 알았을 때는 공장 노동에 시달리다 얼마나 음악을 하고 싶었을까, 낭만적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단순히 부업으로 음악을 했다기 보다는 프로 뮤지션이 생계를 위해 공장에 나갔다고 보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