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단평 : 미국판 이수만 1집, 선생님의 과거.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표지만 보고 내용을 판단하지 말라. 이 바닥에서만큼은 이 말은 자명한 진리다. 아무리 앨범 재킷이 허접하다고 해서 속아서는 안 된다. 재즈나 훵크 계열에서는 기괴한 재킷 속에 어마어마한 잼을 숨긴 명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멀릿(Mullet, 앞과 옆은 바싹 치고 뒷머리는 기른 80년대 미국 헤어스타일, 일명 맥가이버 스타일, 중국에서도 많이 한 것을 보면 대륙형 헤어스타일인가보다.)스타일로 바싹 빗어올린 머리에 콧수염을 기른 백인 남성의 사진을 보면 도저히 R&B나 훵크 같은 장르를 떠올리기 힘들다. 하드록하는 3류 뮤지션이나 액션 영화 삽입곡으로 쓸 법한 테크노 팝 정도. 그러나 이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