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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y Travolta - Hurry Up And Wait (1984)

Baron Samdi 2022. 8. 30. 14:57

유명 배우 존 트라볼타의 4살 위 형이지만 동생만큼 유명하지는 않았던 배우 겸 가수 조이 트라볼타. 

 

1950년생, 뉴저지 잉글우드 출신. 세미 프로 미식축구선수로 활동하다 타이어 세일즈맨으로 전업한 아버지 살바토레 트라볼타는 이탈리아 이민 2세대, 한때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던 어머니 헬렌 세실리아는 아일랜드 이민 2세대로, 이 부부의 자녀 6명 중에서 조이, 존뿐만 아니라 엘렌과 마가렛 등 4명이 배우로 활동했다. 조이 트라볼타는 1978년 비교적 늦은 나이에 카사블랑카와 계약을 맺고 음반을 냈고, 주로 TV와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다.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그나마 우리가 알아볼만한 영화는 <비버리 힐즈 캅 3> 정도. 동생인 존보다 외모도 음성도 더 나아 보이는데, 지금은 존의 형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아무래도 본인은 데뷔가 늦었던 반면, 동생이 <그리스>, <토요일 밤의 열기>로 이미 엄청난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동생의 인기를 의식해서인지 세미 디스코 풍의 곡들과 발라드로 앨범을 냈지만 신통치 않았다. 

 

이 곡은 84년, 카사블랑카에서 슈거힐로 옮겨 발표한 세 번째 앨범 <Hold On>의 수록곡이다. 프로듀서는 슈거힐 창업주 실비아 로빈슨의 아들인 조이 로빈슨 주니어. 다른 곡들을 들어봤을 때는 그저 그랬는데, 이 곡은 마치 Sun의 "Dance (Do What You Wanna Do)"(Sun - Dance (Do What You Wanna Do) (1978) (tistory.com))를 연상시키는 보컬의 부드러운 전개에 예사롭지 않은 연주, 특히 엇박의 드러밍이 협-불협을 오가면서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