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계엄령 (1972)비상계엄 정국에 오랜만에 꺼내본 코스타 가브라스 영화. 계엄령의 무서움은 같은 감독의 영화 에 더 잘 묘사되어 있다. 한국어 제목은 이지만 오역이다. 로 옮겨야 한다. 오역의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닌데, 불어를 하나도 모르는 데도 잘 못 옮겨진 게 느껴질 정도다. 이 DVD를 발매한 프로덕션은 폐업시켜야 할 정도로 오역이 범죄적이다. 기본적으로 상식이 모자란 역자가 복잡한 정치상황을 다룬 영화를 옮기다보니 자막이 이해를 돕기는커녕 이해를 흐린다. 코스타 가브라스 영화는 굉장히 섬세한 번역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내용은 실제 있었던 댄 미트리온 사건을 극화한 것이다. 우루과이에서 필립 산토레라는 미국인의 사체가 발견된다. 국제 개발처 직원으로 되어있지만 나중에 정체가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