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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Line - Walking into Sunshine (1981)

한줄 단평 : 81년 여름을 달궜던 대표적인 브릿 훵크 명곡. 센트럴 라인은 1978년 결성된 런던 출신의 훵크 밴드로 보컬과 퍼커션을 맡은 린튼 브레클스Linton Breckles, 베이스의 카멜 하인즈Carmelle Hinds, 키보드의 립튼 프랜시스Lipton Francis, 기타의 헨리 디포우Henry Defoe로 구성되었다. 센트럴 라인의 멤버 구성이 흥미로운 이유는 이 밴드가 런던 훵크 신에서 이름난 뮤지션들로 교집합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먼저 80년에 탈퇴한 초창기 멤버 스티브 샐버리Steve Salvari는 카멜 하인즈, 립튼 프랜시스 그리고 케니 웰링턴Kenny Wellington과 'TFB' (Typical Funk Band)라는 밴드에 있었는데, 이 밴드는 곧 센트럴 라인과 또 다른 ..

"D"iscotheca 2016.06.30

Mandrill - Dance of Love (1980)

한줄 단평 : 맨드릴 곡 중에서 비교적 대중적인 훵크 얼마 전 번역에서 소개되었던 뉴욕 출신의 훵크 밴드 맨드릴은 윌슨 삼형제, 카를로스 윌슨과 루이스 윌슨 그리고 릭 윌슨을 주축으로 브루클린의 베드포드-스터이베상 지역에서 결성되었다. 윌슨 삼형제가 파나마 출신인데다가 다른 멤버들 또한 쿠바, 푸에르토 리코, 버진 군도 출신의 중남미계가 주축이 되어 결성되었기 때문에 소울, 록, 재즈, 블루스를 기반으로 소카, 구아히로스, 맘보 등과 같은 중남미의 토속 음악을 가미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의 저자 리키 빈센트는 맨드릴이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아깝게 묻혀버렸다고 한다. 물론 그 대중적이라는 것이 차트 상의 성공을 의미한다면 아깝게 묻혀버렸다는..

"D"iscotheca 2016.06.30

Jacques Brel - Les Bourgois

한줄 단평 : "부르주아, 돼지같은 부르주아, 나이를 쳐먹을수록 더 멍청해지네." 요즘 MBC에서는 언론사의 언론 탄압이라는 웃지 못할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 김재철과 황희만이 파업 기간에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노조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들고 나선 것이다. 개인적인 입장들을 자유롭게 올리는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고 징계를 하다니 도대체 자유게시판의 자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더 웃지 못할 일은 징계 사유가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인데 문제는 자유게시판이 사원들만 접속할 수 있는 인트라넷에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양아치 정권 하에서 상스러움은 깊이를 모른다. 각설하고 이 위대한 음유시인의 노래를 붙이는 것도 부끄럽고 아깝지만 이 양아치 정권 하에서 호의호식하는 돼지들에게 이 ..

"D"iscotheca 2016.06.30

Brother Jack McDuff - Who Knows What Tomorrow's Gonna Bring? (1970)

요즘 Joe Sample의 "There Are Many Stops Along the Way" 등과 함께 플레이 리스트에 자주 올리는 곡.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파업 노동자에게는 곡 제목이 전달해주는 메시지도 그렇거니와, 따스한 B-3 사운드가 위로가 되는 곡이다. 50년대 유명한 베이시스트에서 하몬드 B-3 주자로 변신한 브라더 잭 맥더프는 35번째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맥스 로치, 존 콜트레인, 아치 셰프 등과 일하던 튜바주자이자 작,편곡자인 레이 드레이퍼Ray Draper를 영입했다. 이 곡은 드레이퍼가 작곡한 곡으로 앨범의 타이틀 곡이 되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슈톡하우젠스러운 난해한 인트로에 적잖이 당황했으나, 기우도 잠시 흥겨운 재즈 훵크가 흘러나온다. 이 곡은 샌드위치 형식의 구조..

"D"iscotheca 2016.06.30

Peabo Bryson - Give Me Your Love (1982)

한 줄 단평 : 누가 피보 브라이슨을 디즈니 전속 가수라 하랴. 셀린 디온, 레지나 벨과의 듀엣으로 부른 디즈니 사의 애니메이션 , 의 주제가는 피보 브라이슨에게 그래미 2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겨다 주었지만, 또한 그에 대한 일반 팝/ 소울 팬의 호오가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피보 브라이슨은 7,80년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소울 발라디어 중의 한 명이다. 쿨 앤드 더 갱이나 어스 윈드 앤 파이어가 그러하듯이 소울/훵크 신에서는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전체적인 팝 신에서는 그저 신나는 댄스 밴드 취급받는 경우가 허다한데, 피보 브라이슨 또한 뛰어난 보컬과 작곡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디즈니 주제가 "Beauty and the Beast"가 히트하기 전까지 한물간 R&B가수 취급을 받았었다. 195..

"D"iscotheca 2016.06.30

Dee Edwards - Why Can't There Be Love (1972)

한 줄 평 : 아디다스 오리지널 CF 삽입곡으로 유명해진 소울 젬. 얼마 전 라디오 PD인 동기가 디 에드워즈에 대해 물어오길래, 노던 소울 컴필레이션에서 몇 곡 들어봤을 뿐 잘은 모른다고 하자 요즘 CF 삽입곡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하며 이 곡을 소개해 주었다. 디 에드워즈의 본명은 도리스 진 해럴로 1945년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60년대에 오빠인 앨버트 해럴과 함께 활동하던 더 패러곤즈The Paragons가 해체되면서 솔로 가수로 나섰다. 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음반 제작자인 플로이드 존스와 결혼해 부부가 함께 공동 작업을 하며 음반을 발표했는데 대개 재능있는 소울 뮤지션들이 거의 그러하듯이, 본국인 미국보다 영국에서 더 인기를 얻었다. 디 에드워즈는 은퇴 후 디트로이트에서 그림..

"D"iscotheca 2016.06.30

Claude Francois - Cett Anee La (1975)

프랭크 시내트라의 명곡 "My Way"의 원작자(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 -> http://baronsamdi.egloos.com/4521606)인 클로드 프랑스와의 1975년도 발표곡. Four Seasons의 75년 앨범 의 수록곡이다. 1975년은 클로드 프랑스와에게 특별한 해로 팬의 살해 위협과 IRA의 폭탄 테러로부터 살아남은 해이기도 하다. 포시즌즈가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본국인 미국에서도 히트하자 프랑스와는 이 곡을 앨범 에 수록해, 불어권에서 큰 히트를 기록한다. Cett anee la는 'Those years'라는 뜻으로 프랑스와가 데뷔한 1962년을 기리기 위해 붙인 제목이다. 그의 뮤직 비디오에는 반라의 무희들이 자주 나오는데, 아마도 그가 생전에 경영하던 성인 잡지사와 ..

"D"iscotheca 2016.06.30

Eddie Russ - Lay Back (1978)

한줄 감상 : 언더그라운드 재즈 훵크의 거장. 에디 러스를 알게 된 것은 어떤 일본 사이트에서였는데, 그로부터 8년이 지나서 소울 브라더 레코드에서 그의 76년작 과 78년작 가 합본 CD로 리마스터링되면서 겨우 손에 넣게 되었다. 에디 러스는 피츠버그 출신의 키보디스트로 새러 본, 스탠 게츠, 디지 길레스피 등의 재즈 거장들과 작업을 했지만 70년대의 발표한 재즈 훵크 앨범, 특히 76년 발표곡 "Zaius"는 그의 모국에서보다 영국과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곡은 그의 78년작, 의 수록곡이다. (2010/1/31)

"D"iscotheca 2016.06.30

Isaac Hayes - Cafe Reggio (1971)

한줄 감상 : 이국의 카페에 앉아 있을 때의 달뜬 느낌과 평온함의 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곡. 2010년의 첫 곡으로 이 곡을 선곡한 이유는 단순하다. 예전에 Potter & Tillman의 "New Anniversary Waltz"를 새해 첫 곡으로 선곡했다가 아스트랄한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이다. 일종의 징크스인 셈이다. 예전에 읽은 글에서 인간이 운명에 의지하는 것, 즉 종교나 역술, 미신에 의거하는 것은 인간이 비합리적이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합리적이기 때문이라는 대목이 있었다. 잘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인간이 미신에 빠지는 이유는 너무나 합리적이어서 인간의 이성을 초과하는 곳에서도 원인을 발견하려고 애쓴 결과라는 것이다. 나 또한 그 해 힘들었던 것이 혹시나 처음에 복잡다단한 곡을 틀어대서가..

"D"iscotheca 2016.06.30

Fuse One - Silk (1981)

퓨전 재즈/재즈 훵크 계의 드림팀인 퓨즈 원의 81년 앨범 에서 한 곡. 앨범 발표 당시의 라인업은 트럼펫, 플루겔혼의 "윈튼 마살리스", 트럼펫의 "탐 브라운", 색소폰의 "스탠리 터렌타인", 플룻의 "데이브 밸런타인", 키보드의 "로니 포스터", 기타의 "조지 벤슨"과 "에릭 게일", 베이스에는 "스탠리 클락", 퍼커션에는 "새미 피구레로아" 등이고 이 곡은 재즈 훵크 드럼의 명인이자 초컬릿 잼 컴퍼니의 리더, 그리고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빌리 진"의 드러머로도 유명한 리온 "은두구" 챈슬러가 작곡한 것이다. 당시 음악계의 GRP스타일을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였던 "퓨전 재즈/ 재즈 퓨전"에서 밴드 명을 차용한 것으로 보이며 명반들의 산실인 CTI에서 낸 두 개의 앨범 중 두번째 앨범이다. 프로듀싱은..

"D"iscotheca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