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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 Hanks - Gotta Put Something In (1978)

간단한 소감 : 웨스트코스트의 맥패든 앤드 화이트헤드! 오오~~명불허전!! 시카고 출신의 Zane Grey와 Len Ron Hanks로 이루어진 소울, 훵크 듀오. MP3 파일로만 소장하고 있어 못내 찜찜했는데 리마스터링이 될 듯 될 듯 하다가 기어이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제인 그레이와 론 행스는 제리 버틀러, L.T.D, 타바레즈, 밀리 잭슨, 레니 윌리엄스, 데브라 로스 그리고 루즈 체인지에게 곡을 주었고 78년 RCA와 계약해 를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Dancin'"은 R&B 차트 8위에 올랐으며 80년, 두번째 앨범 을 끝으로 해산했다. 이 앨범에는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돈 마이릭, 루이스 새터필드, 람리 등이 참여했고 보컬은 제인 그레이가 맡았다. (2009/6/7)

"D"iscotheca 2016.06.29

Toshiki Kadomatsu - Step Into The Light (1984)

단평 : "철이와 미애"를 연상시키는 래핑이지만 센스만큼은 뛰어난 곡. 가장 부러운 것은 "일본 OL들의 열렬한 지지" 일본사람들은 20년 동안 "긴기나기나"나 부르는 줄 알았던 내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고 급기야는 저패니즈 소울의 매력으로 이끈 곡. 인종주의적 편견은 대개 "인종"이라는 모호한 생물학적인 구분을 따르기보다는 상이한 언어에서 기인하는 바가 큰데, 내가 일본과 일본 문화에 대해 가지는 뿌리깊(었던)은 편견은 한국 사회 내에서 일본어를 터부시하는 경향과 더불어 정말로 "일본"과 "일본어"에 대해서 문자 그대로 "하나도" 몰랐던 탓이 클 것이다. 그러나 일본어와 일본 음악에 대한 무지가 이 가도마쓰 도시키의 곡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과 놀라움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그 후로는 정말로 일본 소울에..

"D"iscotheca 2016.06.29

Heatwave - Gangsters of The Groove (1980)

간단한 소개 : 비운의 훵크 밴드, 아름다운 냉전의 산물 히트웨이브만큼 기구한 역정을 가진 밴드도 드물 것이다. 멤버 두 명이 칼에 찔렸고 두 명은 전신마비 혹은 반신불수가 되었다. 개인적인 안목으로 평가하자면 히트웨이브는 훵크밴드 중 최고의 다국적 팀으로 일류는 못될지라도 뛰어난 작곡가와 좋은 시대를 만난 행운으로 훵크 밴드들의 만신전에 이름을 올렸고 몸은 갔으나 음악을 살아남는다는 진부한 진리를 체현하는 밴드였다. 또한 독특하게도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처럼 전원이 백인까지는 아니다 하더라도 백인 작곡가 중심으로 밴드 내의 흑백이 균형잡혀 있었다. 물론 전성기를 지나면서 백인 멤버들이 빠져나가지만 말이다. 히트웨이브의 전성기 멤버는 오하이오 주 데이튼 출신의 미국인 자니 와일더 주니어 Johnnie Wi..

"D"iscotheca 2016.06.29

Halo - Let me do it (1979)

파업 특수 덕분에 가능했던 가열찬 블로그질을 접고 예전의 격월간지를 방불케 하는 띄엄띄엄 포스팅으로 돌아가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의외로 의 번역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아 자신감도 생기고, 의 엔딩을 본 뒤로는 다시 컴퓨터 게임에 할애할 시간이 줄어들어 더 열심히 번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난해한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아트웍, 중독에 가까운 게임성에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엔딩까지 게임 계에서 희대의 걸작으로 불리는 가 영화화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꼭 알렉스 프로이어스가 메가폰을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게임만 없으면 삶을 보다 윤택하게 가꾸어 나가겠는데....각설하고.... X-Box360 시리즈를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한때는 (이 게임을 하느라 영화관이 텅 비어서) 미국 영화산업을 위협하기도 ..

"D"iscotheca 2016.06.29

Webster Lewis - Do it with style (1976)

새해에 부치는 곡. 예전 "Let me be the one"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거장 웹스터 루이스의 곡으로 그가 1976년도에 발표한 앨범 의 수록곡이다. 당시의 흑인음악이 거의 그렇겠지만, 시대적 배경이 믿기지 않는 세련된 사운드를 뽑아내고 있다. 라이너 노트에서는 로버타 플랙이 그의 재능을 "천재"라는 말로 요약하고 있는데, 웹스터 루이스의 재능은 내가 보기에는 그런 진부한 단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앨범에서는 데이빗 샌본, 랜디 브렉커 등이 참여했다. 웹스터 루이스 팬으로서의 느끼는 아이러니는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웹스터 루이스의 곡은 그가 작곡한 노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곡 또한 마찬가지이며 작곡자는 보컬에 참여한 브루스 그레이, 콜리지 테일러 퍼킨슨 그리고 웹스터 루이스와..

"D"iscotheca 2016.06.29

Heatwave - Keep Tomorrow For Me (1979)

우여곡절 끝에 손에 들어 온 레어 그루브. 007의 로저 무어, 코작의 탤리 사발라스, 나바론 요새의 데이빗 니븐, 샤프트의 리처드 라운트리가 나오며 음악은 랠로 쉬프린이 맡았다면? 올드 무비팬 중에서 이런 라인업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다. 그러나 감독이 조지 판 코스마토스라면(은 그럭저럭 참을만 했지만)? 대답은 달라진다. . 요즘 불면증을 이기기 위해 침대에서 PMP로 영화를 보다 잠드는데, 화려한 액션에도 불구하고 숙면을 취하게 한 영화가 있었다. 일단 영화 이름부터 밝힌다면 , 으로도 알려져 있다. 여기서 감독인 코스마토스는 , 에서 선보였던 관객의 뇌를 멈추게 하는 발연출을 가감없이 드러냈는데, 8비트 오락기에서 튀어나온 적들과 엉성한 액션을 벌이는 이 영화가 당시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하고..

"D"iscotheca 2016.06.29

Donald Byrd - You And Music (1975)

블루노트 레어 그루브 시리즈 중에서 한 곡! 비밥에서 힙합을 아우르는 명인이자 재즈 연구의 총본산 뉴저지 럿거스 대학의 교수 도널드 버드와 폰스 앤드 래리 마이즐 형제의 합작품이다. 재즈 훵크의 정전canon으로 꼽히며 많은 재즈 훵크 팬들이 입문자들이 필청할 앨범으로 추천하고 있다. 이 곡의 화려한 브라스와 스트링 섹션이 신선한 가을 바람을 연상케 하기에 가을만 되면 꺼내 듣는 편인데, 근 1년만에 꺼내 들어보니 CD가 수명을 다한 것 같다. 다행히 초반의 몇몇 트랙은 살아남았는데 중요한 몇 곡들이 안들린다. 보관상의 부주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휴대용과 거치용 플레이어를 안가리며 혹사시킨 탓도 크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CD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마련해 봤다. 위대한 트럼페터 도널드슨 투생 뤼베르튀르 ..

"D"iscotheca 2016.06.29

Bobbi Humphrey - New York Times (1974)

올 가을이 되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은 바로 이곡으로 말이 필요없이 일단 들어보시고! (좋은 음악을 이따위 음질로...죄송합니다!) "플루트의 퍼스트 레이디(영부인)"이라고 불리는 텍사스 주 달라스 태생의 재즈 훵크 플루티스트 Barbara Ann(Bobbi) Humphrey는 서던 메서디스트 (남부 감리교) 대학에서열린 콘테스트에서 재즈 트럼펫의 거장 디지 길레스피에 의해 발탁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험프리는 길레스피를 따라 뉴욕대학으로 학적을 옮겨 활동하다가 길레스피의 조언으로 할렘의 아폴로 극장에서 벌어지는 흑인들의 전국노래자랑 격인 Amateur Tonight (우리 나라에서도 AFN을 통해 방송되었다.)에 출연했다. 그 후 듀크 엘링턴과도 함께 연주하는 등, 명성을 쌓아나갔다. 1971년이 되자..

"D"iscotheca 2016.06.29

Kano - Can't Hold Back (1981)

Kano "Can't hold back (your loving) 1981년 미라지 레코드. 이탈리아 아프리카 고대 왕국의 이름을 따온 듯 보이는 "카노"는 이탈로 디스코의 대표적인 밴드로서 이탈리아의 유명 프로듀서인 루치아노 닌자티Luciano Ninzatti, 스테파노 풀가Stefano Pulga, 마테오 본산토Matteo Bonsanto가 만든 프로젝트 밴드다. Kano는 보통 Kasso, Asso, Ago 등 다른 이탈리아 밴드들과 헷갈리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카노를 이탈로 디스코 밴드의 효시로 보는 것은 아마도 미국 차트에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들의 첫 셀프 타이틀 앨범에서 "I'm ready"는 브레이크 댄스 음악의 고전이 되었으며 90년대 초 Tag Team이 히트곡 "Who..

"D"iscotheca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