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music 2

The System - You Are In My System (1983)

너무 통속적인 선곡인가 싶지만, 이건 올드팬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일 것이고 요즘 세대에는 아예 생소한 밴드일 듯싶다. 시스템은 멜로디라인을 중시하는 한국인들 취향에는 잘 맞지 않는 밴드이기도 하고, 장르 자체가 한국에서 외면받는 신스팝/ 일렉트로 훵크 계열이어서인지 외국에 유명세에 비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밴드다. 다만 인스타그램의 활성화로 바비 콜드웰 같은 아티스트들이 누구나 다 들어본 가수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밴드도 다시 조명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You are in my system"은 1982년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차트 4위와 흑인 음악 차트와 댄스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첫 히트곡으로 시스템을 널리 알린 곡이다. 처음에 몇 번 들었을 때는 독특한 매력이 있지만 좋..

"D"iscotheca 2024.03.21

Novo Band - Slowdancin' (1984)

더 리미트 프로덕션의 곡들만 줄곧 올린 김에 네덜란드 밴드를 하나 더 짚고 가야겠다. Novo Band는 1977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Bas Teule와 Ernst Teule 형제와 보컬인 Esther Teule(남매인지, 형제 중 한 명의 부인인지 명확하지 않음), Eric Thuis를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다. 정규 앨범은 내지 않고 싱글만 냈고 영국 에도 출연한 영상들이 발견되지만 차트상에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고 한다. 1989년 싱글 2곡 발표를 끝으로 해체했다. 당시 팝, 록이 주류를 이루는데다 유럽에서 양산되고 있던 저질 유로 디스코 등쌀에 묻혀버린 아까운 곡이 한두 곡이 아닐 테지만 이 곡만큼은 매우 아까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Discogs를 검색해보니 싱글이 1500유로, 우리 돈으..

카테고리 없음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