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ofunk 2

The System - You Are In My System (1983)

너무 통속적인 선곡인가 싶지만, 이건 올드팬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일 것이고 요즘 세대에는 아예 생소한 밴드일 듯싶다. 시스템은 멜로디라인을 중시하는 한국인들 취향에는 잘 맞지 않는 밴드이기도 하고, 장르 자체가 한국에서 외면받는 신스팝/ 일렉트로 훵크 계열이어서인지 외국에 유명세에 비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밴드다. 다만 인스타그램의 활성화로 바비 콜드웰 같은 아티스트들이 누구나 다 들어본 가수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밴드도 다시 조명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You are in my system"은 1982년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차트 4위와 흑인 음악 차트와 댄스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첫 히트곡으로 시스템을 널리 알린 곡이다. 처음에 몇 번 들었을 때는 독특한 매력이 있지만 좋..

"D"iscotheca 2024.03.21

Oattes Van Schaik - Lovelight (1985)

한줄 단평 : 수능금지곡. 1985년 오츠 판 샤이크의 싱글 "Miracles"의 B사이드 수록곡. 오츠 판 샤이크 혹은 더 리미트 프로덕션의 모든 곡을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고 많이 들은 곡이다. 문제는 내게 없다는 점. 초판 싱글이 350유로, 우리 돈으로 50만원 가까이 하니 구할 수가 있나, 그저 유튜브에서 듣고 군침만 흘릴 뿐. 2016년 복각본도 가격은 그닥. 한번 듣고나면 "Lovelight, Lovelight, Shining, Shining" 후렴구가 자동 재생된다. 앨범 복각될 때, 보너스 싱글로 넣어줬으면 오죽 좋았을까. "Miracles"도 어마어마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곡인데, 오츠 판 샤이크에게는 약간 버블검 사운드에 가까운 "Lovelight"보다는 좀 더 성숙한 사운드의..

"D"iscotheca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