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찾아듣는 음악이 1970년에서 1986년 사이를 넘지 않는데, 이 곡은 내가 좋아해서 찾아듣는 곡이 아니라 나와 함께 살아온 곡이다. 겨울 바람이 불어오니 옛 생각이 절로 들어 선곡해보았다. 인터넷이 널리 퍼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것은 매우 협소한 통로를 통해서만이 가능할 수 있었다. 특히 새벽 2시 경에 AFKN에서 방영하던 프로그램 야말로 팝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였다. 그렇게 초,중,고를 새벽까지 를 졸린 눈을 부비며 기다렸지만 Blackstreet, Heavy D와 같이 당시 잘 나가던 아티스트를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Joe Walsh의 "Ordinary Average Guy"가 흐르는 동안 귀를 막고 있거나 Billy Ray Cyrus에 맞춰 에이키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