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화리스트 1. 하늘과 땅 (1990) 일본 버블 경제가 탄생시킨 대작이라고 할 정도의 물량 공세로 유명한 영화. 무려 50억엔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흥행수익 100엔을 회수한 영화다. 6만 명의 인원과 2만 필의 말이 투입되었고, 전투 신이 캐나다에서 촬영되어 순수 제작비보다 운송비가 많이 들었다는 영화. CG의 시대에 이 정도의 스펙터클은 다시 보기 힘들 것 같다. 전국시대 두 효웅, '가이의 호랑이' 다케다 신겐과 '에치고의 용' 우에스기 겐신의 쟁투, 그 중에서도 일본 전쟁사의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가와나카지마 전투를 영화화했다. 이렇게 풀 샷 위주로 어마어마한 전투신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지원과 물량 공세가 뒤따른다. 이런 영화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찌 보면 전투의 사실..